허용공차
2012. 10. 26. 10:18ㆍ카테고리 없음
며칠동안 괴롭히던 문제가 어제 해결 되었다
설계상의 문제도 가공도 조립도 아니었다
문제는 바로 "허용공차"
하긴 몇번씩이나 설계도면에 3D측정에 조립과정을 거쳐도 원인을 찾을수없었으니
나로선 귀신 곡할노릇이었다
문제를 해결했다는 안도감에 긴장이 풀리니 노곤함이 한꺼번에 몰려왔었다
그리고 노곤함 속에서 다시한번 빠진게 없나 되집어보다 문득 떠오른 "허용공차"
나는 얼마나많은 허용공차를 안고 누군가를 대할까?
1킬로일까? 1미터일까? 1센치일까? 아님 1밀리일까?
혹 내가 1킬로미터의 허용공차로 누군가를 너무 쉽게 안아버린건 아닐까?
아님 1밀리미터의 허용공차를 두고 마음을열고 다가온 누군가를 배척해 버린건 아닐까?
내가 누군가를 허용할수있는 거리의 깊이때문에
아마도 밤새 그렇게 잠을 설쳤나보다
아~~~잉
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