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힘듦은 먼훗날의 얘깃거리
2012. 3. 23. 09:07ㆍ내생각
난 가끔.... 정말가끔
힘듦이 내게오면 오늘의 힘듦은 먼훗날의 얘깃거리라 생각하고
더많고 더재밌는 얘깃거릴 위해 힘듦을 잘 극복하려한다
힘듦의 마무리는 내성격상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하기때문에 절대 힘듦을 그냥 우울하게 돌려 보낼순없다
그렇게 돌려보낸 힘듦은 내 얘깃거리의 질을 떨어뜨린다
난 그게 싫은가보다
비록 나의 힘듦이 누군가의 힘듦과는 깊이가 다르다하더라도 나름 힘이든건 사실이다
웃음이많고 자존심이강한 항상밝은 사람의 힘듦은 겉으론 잘표현되지않는다
그런사람들의 주위엔 늘 긍정의 기운이 흐른다
어쩌면 힘듦을 이겨내려하는 그첫번째가 웃음이고
두번째가 밝은모습이기때문에
좀처럼 힘듦의 깊이를 가늠할수가 없다
힘듦을 보여주기싫은 자존심과
나의 힘듦으로 타인이 힘들어하진 않을까? 하는 긍정적 마인드
그리고 이건 내가아니지 하는 자기최면이
그사람의 힘듦의 깊이를 타인이 눈치못채게 스스로 덮어버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한가지는
반성은 하지만 후회는 하지않는 어제들....
그런사람들은 어제의 일을 마치 기억도 나지않는 과거인양
기억저편에 까마득히 묻어버리고
오늘은 새로운 해가 뜬다며 마냥 즐겁다
마치 해를 처음본 사람처럼....
하지만 분명 알아야한다
그렇게 해맑고 밝은 사람도 어젠 분명 힘들었을수도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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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제 힘듦이 살며시 내게 왔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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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