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

2012. 4. 16. 10:00내생각

새벽녘에....

깜짝놀라 눈을떳다
운명을 피하고있던 목숨같은 사랑을 꿈속에서 만난것이다
짧은 입맞춤과 가슴을 파고드는 그녀와의 긴 포옹이
그동안 얼마나 그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었는지 짐작케 했다
벌써잊었으리라 생각했다
20년전 과거의 사람인데....

하지만 그렇게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나보다

다시 눈을감고 재회를 기다려 봤지만

돌아오는건 그저 허한 메아리뿐....

아마 며칠을 고생하겠지....

그간 얼굴하나 변하지않은

말투하나 변하지않은
그사람은 20년전의 모습으로 그렇게 다가왔었다

아직 가슴엔 내가있다고....

훌훌~~모든걸 버리고 내게왔다고....

말을위한 말들을 빼고나니 할말이없어진다

.

.

.

.

 

지금껏 비우고자 작정하고 살아왔으니

이젠 채워도 되지 않을까?

.

.

.

.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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